[Click ToTo 스포츠뉴스] 리온 윌리엄스의 기본기, 그리고 박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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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선수의 기본기가 한 신인 빅맨에게 교훈을 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0-6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연승을 달렸다. 11승 16패로 서울 삼성(12승 14패, 7위)을 1.5게임 차로 쫓았다. 리온 윌리엄스(196cm, F)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리온은 이날 34분 4초 동안 25점 17리바운드(공격 6) 2어시스트에 2개의 블록슛과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팀 내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양 팀 선수 중 최다 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포함)를 동시에 해냈다. 리온은 2012~2013 시즌부터 KBL에서 활약한 외국선수다. 몸싸움과 활동량, 슈팅 능력을 겸비했다. 모든 팀이 리온을 1옵션으로 평가하지는 않지만, 2옵션 혹은 대체 선수로 높은 평가를 내리는 이유. 그래서 리온은 오랜 시간 KBL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리온은 페인트 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플레이 스타일을 받쳐줄 신장과 운동 능력을 갖추지 않았다. 높이 싸움에서 한계를 안고 있다. 그래도 리온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자리 싸움과 양손 훅슛, 리바운드와 볼 없는 스크린 등 빅맨이 지녀야 할 기본기를 갖췄다. 궂은 일을 우선으로 여기기에,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 이타적인 마인드를 지닌 빅맨. 리온의 기본기는 LG전에서도 드러났다. 박정현(202cm, C)과 마이크 해리스(198cm, F)가 동시에 나오자, 리온은 함지훈(198cm, F)과 2대2를 펼쳤다. 정확한 스크린 동작으로 박정현과 맞섰다. 박정현이 리온보다 6cm 크지만, 리온에게 문제될 건 아무 것도 없었다. 리온은 박정현과 치열하게 자리를 다퉜다. 그리고 영리했다. 박정현의 자세가 높자, 리온은 자세를 낮췄다. 볼을 달라는 손 동작 역시 명확했다. 함지훈이 리온에게 볼을 쉽게 투입할 수 있었다. 리온 역시 볼을 쉽게 받았고, 낮은 동작으로 받았기에 박정현을 쉽게 밀 수 있었다. 박정현이 밀리자, 리온은 빠른 타이밍으로 양손을 사용했다. 득점 혹은 파울 자유투였다. 볼 없는 동작 역시 영리했다. 함지훈이 마이크 해리스(198cm, F)에게 다운 스크린을 걸자, 리온은 페인트 존으로 침투했다. 박정현과 또 한 번 자리 싸움. 박정현의 자세는 높았고, 리온의 자세는 낮았다. 박정현은 중심을 잡지 못했고, 리온은 안정감 있었다. 리온은 득점 혹은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박정현은 리온보다 앞에 섰다. 리온에게 볼을 주지 못하게 하기 위한 동작. 그러나 리온이 이번에는 역이용했다. 박스 아웃 동작으로 박정현을 앞으로 밀어냈다. 패스 센스가 좋은 함지훈은 볼을 높이 띄웠다. 박정현은 리온의 팔을 끼웠고, 심판은 박정현에게 파울을 불었다. 리온의 표정은 평안했다. 리온은 함지훈이나 양동근(182cm, G)에게 스크린을 걸어줬다. 그리고 수비 상황에 따라, 페인트 존 침투 타이밍을 다르게 했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했다. 양동근과 함지훈의 패스 능력이 좋다지만, 리온의 골밑 침투 타이밍이 뛰어났다. 박정현으로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미드-레인지 슈팅 능력이 준수한 것도 박정현에게 많은 선택지를 줬다. 리온이 스크린 후 할 수 있는 동작이 많다는 뜻. 리온이 스크린 후 페인트 존에 들어가지 않아도, 미드-레인지 점퍼로 박정현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수비 범위가 넓지 않은 박정현으로서는 곤란한 일이었다. 속공 가담 역시 리온이 한 수 위였다. 리온은 박정현이나 캐디 라렌(204cm, C), 해리스보다 빠른 스피드로 LG 코트에 전진했다. 박정현보다 좋은 자리를 잡았다. 박정현이 어떤 형태로 수비하든, 리온은 볼을 잡을 준비가 됐다. 볼을 잡으면 득점 혹은 파울 자유투 유도였다. 다른 선수가 리온을 막아도 마찬가지였다. 리온은 빅맨으로서 취해야 할 기본 동작만으로 상대 선수를 공략했다. 그렇게 팀 내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온은 경기 후 "LG 선수가 바꿔막는 수비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러면 국내 선수가 나를 막게 된다. 페인트 존으로 들어가기 편했다"고 말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상대 주요 공격 루트가 박정현과 마이크 해리스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미스 매치일 거라 생각했고, 상대가 바꿔막기를 할 거라 예측했다. 그 때, (박)정현이가 슈팅이 좋아보였고, 파울이 2개였다. 벤치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리온의 움직임 모두 상대 전략을 예측한 데서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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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은 기본적인 움직임만으로 박정현에게 많은 가르침을 줬다. 현주엽 LG 감독도 "정상적인 매치업에서 약속된 수비를 해야 하는데, 백 코트부터 되지 않았다. (박)정현이와 해리스 모두 느리다 보니, 리온과 함지훈의 속공 수비가 되지 않았다"고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이어, "어쨌든 정현이한테 지금은 경험하고 발전해야 하는 시간이다. (김)동량이처럼 수비나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역할 속에 하나라도 배웠으면 한다"며 박정현에게 조언을 건넸다. 박정현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된 선수다. 승부 근성이 좋고, 여러 가지 공격 옵션을 갖췄다. 단점이 있지만, 노출될 일이 많지 않았다. 대학 무대에서는 그랬다. 그러나 박정현이 지닌 단점들은 프로 무대에서 극도로 노출되고 있다. 빅맨으로서 높은 공수 자세, 느린 발, 부족한 탄력과 많지 않은 활동량 등에 발목을 잡히고 있다. 특히, 수비와 박스 아웃 등 빅맨이 해야 할 기본기가 부족하다.(사실, 대학 무대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자신을 상대할 적수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프로에서의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 요령은 세밀하다. 게다가 프로에 갓 들어온 신인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베테랑의 힘을 이겨내기 힘들다. 요령과 힘을 착실히 단련해온 베테랑 선수가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 모두 잘 할 수밖에 없다. 박정현에게도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박정현은 현대모비스전에 23분 22초를 나섰다. 출전 시간만큼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특히, 리온의 기본기와 활동량은 박정현에게 좋은 교과서가 됐다. 그러나 교과서가 모든 걸 해결해주지 않는다. 교과서를 닳고 닳도록 반복 학습해야 한다. 박정현이 해야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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